신청곡 / 사연

• 안녕하세요? 원하시는대로 추석연휴 잘 쉬셨나요? 저는 연휴가 아닌 관계로 일도하고 일안하면 방콕하였습니다...ㅎㅎㅎ 어제는 다운받은 나가수를 보면서 또 한번 나의 지나온 세월들을 돌아보는 기회도 갖었습니다... 학창시절, 좋아한다 말도 못하고 그냥 마음만으로 혼자 (그 학생도 저를 생각하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워하던 한 여학생이 있었습니다....긴머리 소녀였죠... 그녀의 이름도 물어볼 용기가 없어 알지도 못하죠....  대학에 들어가 같은 동네에 사는 관계로 학교를 가는 길에 우연히 앞에 걸어가는 그녀를 발견하였습니다... 허나, 용기가 없어 뒤를 힐끔 쳐다보는 그녀에게 말도 걸지 못 하고 그냥 모르는척 지나쳐 버린 그림이 머리를 스쳐가면서... 지금에서야 그때 말이라도 걸어보고 커피라도 한잔 하자고 이야기 해 보았을껄 하면서 씁슬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직장생활을 하면서는, 노래방 문화에 접하면서...노래 부를 기회가 많이 있었죠... 당시 주로 부르는 노래가 칠갑산이었습니다... 이 노래는 제가 홍콩 출장시 디너파티가 있었는데, 그 자리에서 한국직원 자칭 대표로 불러, 외국 직원들로부터 앵콜을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앵콜곡으로는 You mean everything to me 를 불러주었죠...ㅎㅎㅎ 그들은 한국말을 모르니.... 캐나다에 와서는 초창기 어려운 시간들이 있었죠... 당시는 말로 못하는 나의 심정을 표현하는 곡으로 사랑하는 그대에게를 혼자 많이 흥얼 거리곤했죠..... 지난 일요일에는 인순이의 서른즈음에 곡을 들으면서... 보내온 세월에 대한 희빅 교차하면서... 눈시울이 뜨거워 지더군요... 이외에 많은 곡들을 듣고 싶지만, 나머지 곡들은 움님의 선곡으로 만족하렵니다... 너무 많은 곡을 신청하여, 모두 올려주실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여유가 되시면 부탁드리겠습니다... 연휴의 피로감이 이어지겠지만... 즐거운 시간들이 다시 시작되시길 바랍니다... 수고하세요....꾸벅~~~

  1	캘거리자유인(@khkimjjang) 2011-09-14 10: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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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물빛그리움

@386pret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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